한 청년이 어느 날 길을 걷다 우연히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주웠습니다. 그는 언제 또 이런 횡재를 얻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 후로 길바닥만 보고 다니기 시작했고 이는 곧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난 후에 그가 얻은 것은 돈 몇 푼과 구부정한 어깨가 전부였습니다. 반면 그가 잃은 것은 더 많은데 찬란한 햇빛, 별들의 반짝임, 사람들의 미소 등 삶의 일상에서 평범하게 느낄 수 있는 따뜻함과 사람 사는 이야기였습니다. 청년이 땅에 떨어진 돈을 줍는 행운을 얻은 대신 땅만 보며 걷는 동안 스쳐 지나간 무수한 것들을 놓친 셈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가는 곳에 우리의 삶과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한쪽만 바라보는 고립된 시선은 우릴 가둘 수 있지만, 멀리 보는 시선은 새로운 경험과..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비난을 해결하며 얽힌 것을 풀어 어려운 일을 수월하게 만들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친절이다'라고 톨스토이는 말했습니다. 친절은 소극적인 행동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인데 성공한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적극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일에 성공하고 싶다면 친절의 분량을 계속해서 늘려나가야 합니다. 친절하면서 웃지 않는 사람은 없듯이 친절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은 바로 미소입니다. 미소가 흐르는 얼굴은 자신 있어 보이며 때로는 용기 있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나의 친절한 미소는 나를 명품으로 만드는데 꼭 필요한 필수 요소이자 성공으로 이끄는 요소이기도합니다. 1,000원을 지급하면 1,000원짜리 물건만 받을 수 있지만, 계량..
어느 마을에 호기심이 가득한 한 아이가 있었는데 하루는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해 홀로 산에 올랐습니다. 울긋불긋 예쁜 옷 입은 산을 보자 기분이 좋아진 아이는 앞산을 향해 "야!"하고 소리 질렀더니 앞산에서 역시 "야!"하고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앞산의 누군가 화답했구나 싶어 "너는 누구니?"라고 물었지만 역시나 대답 대신 아이의 물음과 같은 소리만 들려왔습니다. 누군가가 대답을 하지 않고 자기 흉내만 내고 있다는 생각에 화가 난 아이는 이번엔 이렇게 외쳤습니다. "야, 이놈아!" 그러나 역시 그대로 돌아왔고 머리끝까지 화가 치민 아이는 한참 동안 앞산을 향해 화를 내고는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혜로운 어머니는 아들의 사정을 다 듣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
중국 주나라 12대 왕 유왕은 폭군이었다. 그는 간언하는 충신을 죽이고 미녀들을 선발해 유희에 빠졌다. 어느 날 포나라 포홍덕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당대 최고의 미인인 포사를 유왕에게 상납하였다. 그런데 포사는 한 번도 웃는 일이 없었다. 포사에게 넋을 뺏긴 유왕은 그녀의 요청대로 비단을 찢는 소리를 듣게 했다. 장안의 비단과 온 나라의 비단을 다 걷어서 찢게 해도 포사의 입가에는 웃는 시늉뿐이었다. 간신은 마음에 불이 붙은 유왕에게 간언을 했다. "폐하, 국난 때 사용하는 봉화에 불을 붙여 급히 몰려와 허탕을 치는 제후들의 모습을 보면 포사가 반드시 파안대소할 것입니다." 그 말대로 과연 포사는 뇌살스럽게 웃었다. 바로 이것이다 싶어 유왕은 거짓 봉화를 계속 올렸고, 그때마다 제후들은 분노..
어느 중학교의 조회 시간이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새로 부임하는 선생님을 소개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도통 들으려 하지 않았고, 급기야는 떠들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이 광경을 본 교장 선생님은 화를 내지 않고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차분하게 다시 말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여기 새로 오신 선생님은 왼쪽 팔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순간 학생들은 놀란 듯 갑자기 조용해졌고 학생들의 눈과 귀가 모두 단상으로 모였습니다. 어떤 학생은 새로 오신 선생님을 보기 위해 까치발을 들기도 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흡족한 미소를 띠었습니다. 그리고 호흡을 가다듬은 뒤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아, 선생님은 물론 오른팔도 하나밖에 없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간단한 유머로 분위기를 순식간에 반전..
한 곡의 노래가 순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고, 한 번의 웃음이 우울함을 날려 보낼 수 있다. 한 가지 희망이 당신의 정신을 새롭게하고, 한 번의 손길이 당신의 마음을 보여줄 수 있다. 한 개의 별이 바다에서 배를 인도할 수 있다. 한 번의 악수가 영혼에 기운을 줄 수 있다. 한 송이 꽃이 꿈을 일깨울 수 있다. 한 사람의 가슴이 무엇이 진실인가를 알 수 있고, 한 사람의 삶이 세상에 차이를 가져다 준다. 한 걸음이 모든 여행의 시작이고, 한 단어가 모든 기도의 시작이다. - 틱낫한 의
미국의 사회학자 다커 캘트너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밀스 대학의 졸업생들 사진을 분석했습니다. 다커는 졸업사진에서 표정이 밝은 쪽과 어두운 쪽을 그룹으로 나눠 설문조사를 진행 한 뒤 27세, 43세, 52세가 될 때 마다 정기적으로 그들의 삶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사진에서 미소가 밝을수록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1. 성취도가 높고 집중력이 좋음 2. 결혼생활이 행복함 3. 정신적, 육체적 문제가 적음 4. 삶의 만족도가 높고, 부정적인 감정지수가 낮음 내용이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논문으로 발표될 정도로 미소와 행복한 삶은 분명 연관관계가 있었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표정을 지으며 살고 있을까요?
복지관에 있는 경로 식당에서 자원봉사를 자주 했는데, 그러다 보니 저도 어르신들도 만날 때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곤 했습니다. "오늘은 왜 이렇게 늦었어!" 그중에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 한 분이 계셨는데 제가 외국에 있는 손주와 많이 닮았다면서 항상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께서 한동안 식당에 오시질 않아 걱정이 되어서 주변에 다른 어르신께 사정을 여쭤봤습니다. "요즘 밥맛이 없다면서 함께 가자고 해도 도통 오지를 않네." 마음속으로 걱정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할머니가 다시 식당에 오셨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제가 먼저 할머니께 다가가서 손을 잡아 드렸습니다. 할머니는 몇 년 전 중풍 후유증으로 한동안 몸이 안 좋아져서 못 나오게 되셨다면서 이제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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