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사는 살쾡이가 나무 위에 있는 다람쥐를 사냥하는 비법이 있다. 땅에서 나무 위에 있는 다람쥐를 발견한 살쾡이는 순간 매서운 눈초리로 다람쥐의 눈을 응시한다. 그러면 다람쥐는 스스로 두려움의 파장을 내며 안절부절 못하다가 운동신경이 마비되어 그만 땅 아래 살쾡이 발 앞에 뚝 떨어져 먹이가 되고 만다. 피할 길은 얼마든지 있는데도 말이다. 현미경에도 잡히지 않는 두려움이라는 악성 바이러스가 우리를 위협한다. 이 미증유의 시대, 후천성 평강 결핍증 환자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현대인의 특징은 불안과 초조라고 한다. 눈에 불을 켜고사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무서운 생존경쟁의 사회에서 주위를 둘러볼 때 모두 살쾡이의 눈초리로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눈을 돌려 참 믿음의 생활을 하는 사..
한 젊은이가 새로운 일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고향을 떠나기 전, 마을에서 가장 존경받는 노인을 찾아가 가르침을 부탁했습니다. 노인은 잠시 생각하더니 글을 쓰곤 쪽지를 건네주며 말했습니다. "지난날 내 삶을 이끌어준 인생의 비결이 있지. 하지만 지금은 그 절반만 알려줄걸세. 나머지는 자네가 다시 돌아왔을 때 알려주겠네." 젊은이는 노인이 준 쪽지를 펼쳐보았고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서른 전에는 두려워하지 마라] 어느덧 세월이 흘러 청년은 중년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고 약속대로 노인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고 실망한 채 집을 나서는데 누군가가 그를 불렀습니다. "잠깐만 기다리세요. 아버님이 남기신 쪽지가 있어요. 언젠가 당신이..
초등학교 시절 태권도 도장에 다닌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축구선수로 뛴 적이 있습니다. 경기 도중 내가 공을 잡으면 상대편 선수들이 벌 떼처럼 달려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태클을 거는 바람에 몇 번 심하게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얄팍한 수를 쓰기로 했습니다. 공이 내게 오자마자 우리 편 다른 선수에게 패스를 했고, 나중에는 아예 볼이 오지 않을 만한 곳만 골라 다니다 보니 상대편이 달려드는 일도, 공을 빼앗길 일도, 책임질 일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편은 열 명이 뛰는 팀이 되었고 나는 아무 소용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선수로 뛰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열심히 뛰는 자에게는 시련이 닥칩니다. 꿈을 가지면 여러 가지 치러야 할 대가가 기다립니다. 그렇다고 그..
유정란에는 생명이 있지만 무정란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어미 닭이 21일만 품어보면 드러납니다. 하나는 병아리를 낳지만 다른 하나는 결국 썩어버립니다. 밴쿠버 영웅 이승훈 선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되었지만 그는 올림픽 출전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다. 패배의 나락에서 다시 일어선 이 선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마침내 7개월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꿈을 가지면 용기가 생기고 희망이 생기지만 꿈의 성취를 위해 땀과 피와 눈물의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정상까지 간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넘어졌을 때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넘어지는 순간 한 번에 무너지는 사람이 있고,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
유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훈련받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낙법입니다. 잘 넘어지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아이를 유도 체육관에 보낸 한 아버지가 아이에게 무엇을 배웠느냐고 물었고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아빠, 저는 넘어지는 것을 배웠어요.” 이 말을 들은 아버지는 크게 깨달았습니다. “넘어지는 것을 배우다니. 네가 넘어지는 것을 배우는 동안 나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살았구나. 한 번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기 어렵다고 세상이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지.” 넘어지는 법을 배운 사람은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넘어지곤 합니다. 그때마다 연습을 마친 사람처럼 툭툭 털고 일어나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이 결국 큰 성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실패 때문에 괴로워하는 ..
장래가 촉망되는 화가가 유명한 평론가를 찾아가 그림을 평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제 습작입니다 .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그림에 펜으로 표시를 해주십시오." 평론가는 그림에 가차 없이 체크 표시를 하며 왜 그림이 좋지 않은지를 설명을 했습니다. 체크 표시가 잔뜩 되어 있는 그림을 들고 집으로 온 화가는 내심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단점을 고치는 것 보다는 장점을 개발하는 게 낫겠 어.' 화가는 다음날 같은 그림을 그려 다른 평론가에게 이번엔 좋은 점에 펜으로 표시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설명을 듣던 화가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전날 평론가가 단점으로 지적한 부분을 모두 장점으로 표시했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화가는 모두를 만족시킬 그림은 그릴 수 없다는 사실을..
중국 전국시대 때 진나라 무왕의 머리에 큰 종양이 생겼습니다. 무왕은 당대의 명의 편작을 불러 진찰을 받았는데 종양을 살펴본 편작이 말했습니다. "종양이 더 커지기 전에 잘라내면 깨끗이 치료될 것입니다." 머리에 칼을 대야 한다는 말을 듣자 무왕은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 대답을 망설였습니다. 순간 무왕의 마음을 읽은 신하가 진언을 올렸습니다. "시국이 어지러운 이 때에 폐하의 건강이 걱정되옵니다. 종양이 더 커지지 않을 수도 있고 당장 아무 이상이 없으니 경과를 지켜보심이 어떤지요?" 편작은 이 말을 듣고 크게 화를 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하의 말을 들으면 마음은 편하실지 모르지만 몸을 잃게 되실 것입니다. 당장 치료를 받지 않으면 훗날엔 저도 방도를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왕위를 이어받게 된 영국의 왕 조지 5세. 그에게 왕의 자리는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조지 왕은 막중한 책임감과 긴장감에서 오는 불안으로 날마다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도자기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작은 도시에 있는 한 도자기 전시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도자기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도자기의 아름다움에 크게 감탄하던 조지 왕은 두 개의 꽃병만 특별하게 전시된 곳에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두 개의 꽃병은 같은 원료와 타일을 사용하였고, 무늬까지 똑같은 꽃병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윤기가 흐르고 생동감이 넘쳤는데 다른 하나는 전체적으로 투박하고 볼품없는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조지 왕이 관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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