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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가 촉망되는 화가가 유명한 평론가를 찾아가 그림을 평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제 습작입니다 .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그림에 펜으로 표시를 해주십시오."
평론가는 그림에 가차 없이 체크 표시를 하며 왜 그림이 좋지 않은지를 설명을 했습니다.
체크 표시가 잔뜩 되어 있는 그림을 들고 집으로 온 화가는 내심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단점을 고치는 것 보다는 장점을 개발하는 게 낫겠 어.'
화가는 다음날 같은 그림을 그려 다른 평론가에게 이번엔 좋은 점에 펜으로 표시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설명을 듣던 화가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전날 평론가가 단점으로 지적한 부분을 모두 장점으로
표시했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화가는 모두를 만족시킬 그림은 그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그리고 싶은 본질에
집중하며 훗날 개성있는 화풍으로 크게 인정 받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판단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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