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마음의양식

진정한 보배

터프가이원 2020. 8. 6. 08:08
반응형

중국 송나라 때 지방의 한 벼슬아치가 보석 감정인을 찾아왔습니다.

"이 옥이 얼마나 값어치가 있는지 감정해 주시오."

"이 옥은 너무도 구하기 힘든 진귀한 보석입니다."

사실 그가 옥을 감정한 이유는 송나라 재상 '자한'에게 청탁을 할 때 바칠 생각이었습니다.

당시 송나라는 명재상 자한의 바른 정치로 태평성대를 구가하고 있었고, 백성들은 모두 자한을 존경하고

칭송했습니다. 다음날 그는 그 옥을 가지고 자한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이것은 정말 구하기 힘든 진귀한 옥입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소중하게 보관해 왔지만,

이제는 자한님께 바치고자 합니다."

그러나 평소 청렴함을 강조하던 자한은 이를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이 옥을 보배로 여기고 있으나, 나는 탐내지 않는 마음을 귀한 보배로 여기고 있소.

내가 이 옥을 받으면 우리 둘 다 귀한 보배를 잃어버리는 것이 되지 않겠소? 그러니 가지고 가시오."

진정한 마음의 보배를 소유한 사람은 물질과 환경에 관계없이 항상 빛이 나며, 사사로운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이미 내면에 아름다운 보배를 품고 있기에 그 외면이 질그릇이든 유리그릇이든

상관없이 그 자체로 고귀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611호

'마음의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0) 2020.08.10
가장 중요한 일  (0) 2020.08.06
다른 판단의 두려움  (0) 2020.08.05
두려움의 극복  (0) 2020.08.05
택시기사 남편  (0) 2020.08.04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