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까지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
미국 국립건강관리소의 에머슨 박사는 감사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을 A, B, C 세 그룹으로 나눠서 A그룹은 기분 나쁜 말과 행동, B그룹은 감사의 말과 행동, C그룹은 일상적인 말과 행동에 집중하도록 했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각 그룹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B그룹 사람들의 건강상태가 가장 양호했고, 아울러 행복도도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에머슨 박사는 감사의 말과 행동에 집중하기만 해도 몸에 면역력이 높아져서 크고 작은 질병을 이겨내고 훨씬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요,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라고 탈무드에 적혀있습니다. 후회와 아쉬움, 원망과..
‘우리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하버드 연구진들은 이 물음으로 75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는데 1938년부터 700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그들의 인생을 추적했습니다. 연구진은 해마다 인터뷰를 진행하고 의료 기록을 받고, 피를 뽑고, 뇌를 촬영하고 그들의 자녀와 대화를 하며, 배우자와 고민을 나누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75년이라는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하버드 연구진들은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요? 이들이 연구에서 얻은 분명하고 확실한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부와 명예'가 아니라 '좋은 관계'였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된 연구에서 4번째 총책임자가 된 로버트 월딩거는 말합니다. "흔히들 부와 명성, 그리고 높은 성취를 ..
나이가 들면서 가장 큰 관심은 건강입니다. 40대에 운동을 시작하고, 50대가 되면 건강식품을 찾고, 60대가 되면 약을 입에 달고 삽니다. 사실 병약한 것만이 문제는 아닙니다. 독일의 신학자 볼트만은 건강은 단지 육체의 튼실함뿐 아니라 살아가는 힘, 고난마저 견뎌낼 힘이라고 했습니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병은 스트레스입니다. 이는 누구나 잘 알지만 그 본질을 극복하려는 문제의식은 별로 없습니다. 누구나 몸무게를 줄인다고 고민하지만 공복감을 잘 다스리지 못합니다. 마음의 감동과 삶의 의미를 바라면서도 고작 인스턴트식 감동과 소모적인 의미를 찾는 일에 낭비를 합니다. 가끔은 근심 많은 철학자가 되었다가 때로는 문제의식 없이 살아가는 돼지가 돼버립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종종 자신이 짜증스러워져서 스..
"자살 생각까지도 했어요, 일은 해야 하는데 손의 장애 때문에 받아주질 않으니까 직장도 구해지지 않고 그러다 죽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해보자, 한 게 신문 배달이었어요." 부산 감천마을에는 배달의 신, 일명 '날다람쥐' 오광봉 할아버지가 살고 계십니다. 현재 88세인 오광봉 할아버지는 83세의 연세까지 새벽 신문 배달을 36년을 넘게 하셨는데요. 젊은이들도 숨 가쁘게 올라가는 가파른 언덕과 계단을 다람쥐처럼 오르내린다고 해서 동네 주민들은 할아버지에게 '날다람쥐'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가내수공업을 하다가 그만 기계에 손이 빨려 들어가 오른손은 엄지손가락만 남아있습니다. 새벽 신문 배달... 힘들고 고되지 않을까요? 어느 날 한 방송 프로그램 리포터가 할아..
한 남자가 두 마리의 당나귀의 등에 짐을 싣고 먼 길을 떠나고 있었습니다. 길은 언제나 다니는 길이었고 당나귀들이 등에 지고 있는 짐의 크기와 무게도 평소와 마찬가지여서 별문제 없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이 정도 무게의 짐과 이 정도 거리의 길을 거뜬히 걸어가던 당나귀 중 한 마리가 금방 지쳐 헐떡거렸습니다. 지친 당나귀가 다른 당나귀에게 부탁했습니다. "내가 오늘 무언가를 잘못 먹은 것 같아서 배가 아프고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짐을 지고 걸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내 짐을 조금만 덜어가 줄 수 없을까?" 사실 다른 당나귀는 아픈 당나귀의 짐을 모두 지고 갈 수 있을 만큼 건강했지만 좀 더 귀찮아지고 힘들어지는 것이 싫어서 거절했습니다. 결국 아픈 당나귀는 얼마 못 가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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