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미국 사람이 파리에 있는 어느 골동품 가게에서 오래되고 낡아 빛바랜 진주 목걸이를 장식품이 마음에 들어 좀 비싼 듯 했지만 500달러에 사서 미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러다 현찰이 좀 필요해서 그것을 집 근처에 있는 보석상에 가지고 갔더니 보석상 주인은 한참 동안 감정을 한 후 상기된 표정으로 20,000달러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그것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그 다음 날 꽤알려진 골동품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골동품 가게의 주인도 역시 한참 동안 감정을 한 후에 50,000달러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더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솔직하게 골동품 가게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색깔이 다 바랜 진주 목걸이인데 왜그렇게 값이 많이 나갑니까?" 그러자 골동품 가게 주인은 의외..
중국 송나라 때 당대의 유명한 역술가가 있었습니다. 이 역술가는 한눈에 사람을 알아보는 재주가 있어 집 대문에 사람이 들어서는 순간, 샛문을 통해 이미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했습니다. 그리고는 성공할 사람 같으면 정중하게 마당까지 나가서 맞이하고 벼슬도 제대로 못 할 사람 같으면 문도 열어보지 않고 방으로 알아서 들어오게 했습니다. 젊은 시절 범문공도 자신의 앞날이 궁금하여 이 역술가를 찾아갔더니 문도 열어 보지 않은 채 그냥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역술가와 마주 앉은 범문공은 물었습니다. "제가 재상이 될 수 있겠습니까?" 역술가는 그런 인물이 될 사람이 아니니 헛된 꿈을 접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범문공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의원은 될 수 있는지 다시 봐주십시오." 역술가는..
어느 스승이 제자에게 돌멩이 하나를 주며 말했습니다. "이것을 시장에 가지고 가서 팔아 보아라. 다만 누가 돌에 관해 묻거든 계속 거절하면서 그 가격에는 팔지 않겠다고 말하거라." 제자는 의아했지만, 스승의 말대로 시장에 나가서 보자기를 펴고, 그 위에 돌멩이를 올려놓고 있었습니다. 그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아무 가치 없는 돌을 가지고 나왔다며 제자에게 핀잔을 주며 비웃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노인이 다가와 그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돈을 줄 테니 그 돌멩이를 나한테 팔게나" 하지만 제자는 스승의 말에 따라 그 가격에는 팔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제자의 단호한 행동에 노인은 그 돌을 귀한 것으로 생각했고 가격을 높여 말하며 다시 팔라고 했지만 제자는 또다시 거절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보면서 인간을 사육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묘사된 영화 '매트릭스'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내역을 확인/추적하여 생산성을 평가하고, 관리자는 이를 근거로 해고사유에 해당하는 인원에게 해고를 통보한다는 방식인데, 위에서 언급한 '매트릭스'의 실사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간이 컴퓨터의 기준에 맞게 업무를 처리하고 생산성을 유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밖에 판단할 수 밖에 없으나 최소비용의 투자로 최대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나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고 보여집니다. 아직 인공지능에 의한 전적인 판단/결정시스템은 아니라고 하나 기업이나 인간의 가치를 기계와 비교할 수 없다는 개인적인 견해에도 불구하고 관리자는 생산성 향상..
우리나라의 한 의사가 아프리카의 어느 외진 마을에서 의료 봉사를 할 때에 외국에 가서 선진 축산 기술을 배우고 돌아온 현지 마을의 젊은 청년을 알게 되었다. 그 마을에는 독특한 결혼 풍습이 있었는데, 청혼할 때 남자가 암소를 끌고 처녀의 집에 가서 “암소 받고 딸 주세요.”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최고의 신부감에게는 암소 세 마리를, 괜찮은 신부감은 암소 두 마리를, 보통 신부감이면 암소 한 마리로도 승낙을 얻을 수 있었다. 어느 날 의사는 그 청년이 친구들과 함께 이웃 마을에 청혼을 하러 가는 광경을 보았는데 놀랍게도 이 청년이 몰고 나온 청혼 선물은 살찐 암소 아홉 마리였다. 사람들은 상대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면서 술렁이기 시작하였다. 청년은 마을 촌장집도, 지역 유지인 농장 주인의 집도,..
화가 휘슬러는 비숑 프리제라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관리하기가 까다롭고 매우 비싼 강아지라 애지중지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부터 목이 심하게 아파 제대로 짖지를 못했습니다. 강아지 를 너무 사랑했기에 수의사보다 더 믿을만한 의사를 찾던 휘슬러는 명의로 소문난 메킨지 박사를 불러 진찰을 부탁했습니다. 박사는 당연히 휘슬러가 아픈 줄 알고 왕진을 왔다가 반려견의 진찰인 것을 알고 매우 화가 났으나 일단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휘슬러에게 연락해 사무실에 일이 있으니 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휘슬러는 사무실에 걸만한 그림을 구입하려는 줄 알고 흔쾌히 달려갔는데 도착한 그를 보고 메킨지 박사가 말했습니다. "아, 오셨군요. 실은 병원 입구 문 가장자리의 칠이 좀 벗겨져서요. 깨끗하게 ..
매일 당신에게 86,400달러, 우리 돈으로 1억이 넘는 거액을 입금해주는 은행이 있다고 상상을 해보세요. 그러나 당일이 지나면 잔액이 남지 않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쓰지 못하고 남은 잔액은 없어져 버립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당연히!! 그날 모두 찾아야죠! 시간은 우리에게 마치 이런 은행과도 같습니다. 매일 우리는 86,400초를 부여받고 있지만, 버려진 시간처럼 그냥 무의미하게 없어져 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시간은 잔액이 없습니다. 더 많이 사용할 수도, 내일을 위해 남겨둘 수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최대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을 뽑아서 써야 합니다. 시간은 매일 누구에게나, 공짜로 주어지지만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값진 것입니다. 또 당일에 사용하지 않으면..
예전에 인터넷이 발달하지 못한 시절 미국의 한 식품회사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한 대학교수에게 특정 지역의 식품 선호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식품회사에서는 그 지역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음식과 음료를 많이 먹고 선호하는지 조사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교수는 많이 난감했습니다.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모르는 사람들의 냉장고를 조사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지역 사람들에게 일일이 질문을 하며 돌아다니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른 교수는 그 지역의 쓰레기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1년 후 교수는 자신에게 조사를 의뢰한 식품 회사를 찾아가 자신의 연구 결과에 대한 자료를 보여주었습니다. 교수가 제출한 자료에는 쓰레기를 분류한 것으로 식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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