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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휘슬러는 비숑 프리제라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관리하기가 까다롭고 매우 비싼 강아지라 애지중지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부터 목이 심하게 아파
제대로 짖지를 못했습니다.
강아지 를 너무 사랑했기에 수의사보다 더 믿을만한 의사를 찾던 휘슬러는 명의로 소문난
메킨지 박사를 불러 진찰을 부탁했습니다.
박사는 당연히 휘슬러가 아픈 줄 알고 왕진을 왔다가 반려견의 진찰인 것을 알고 매우 화가 났으나
일단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휘슬러에게 연락해 사무실에 일이 있으니 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휘슬러는 사무실에 걸만한 그림을 구입하려는 줄 알고 흔쾌히 달려갔는데 도착한 그를 보고
메킨지 박사가 말했습니다.
"아, 오셨군요. 실은 병원 입구 문 가장자리의 칠이 좀 벗겨져서요. 깨끗하게 칠을 좀 다시
해주시겠습니까?"
상대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해 주십시오, 그렇게 할 때 자기의 가치도 올라갑니다.
출처 : 최경식 목사(대구수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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