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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쓰레기를 보면 알 수 있다

터프가이원 2020. 4. 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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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터넷이 발달하지 못한 시절 미국의 한 식품회사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한 대학교수에게 특정 지역의 식품 선호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식품회사에서는 그 지역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음식과 음료를 많이 먹고 선호하는지 조사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교수는 많이 난감했습니다.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모르는 사람들의 냉장고를 조사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지역 사람들에게 일일이 질문을 하며 돌아다니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른 교수는 그 지역의 쓰레기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1년 후 교수는 자신에게 조사를 의뢰한

식품 회사를 찾아가 자신의 연구 결과에 대한 자료를 보여주었습니다.

교수가 제출한 자료에는 쓰레기를 분류한 것으로

식품과 관련된 제품의 종류와 이름, 무게, 수량, 포장 등을 자세하게 정리한 것이었습니다.

그 안에는 그 지역 사람들이 선호하는 음식과

음료는 물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기와 조리도구까지 모든 선호도가 조사되어 있었습니다.

자신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교수는 당당히 말했습니다.

"쓰레기에는 절대 거짓이 없습니다.

쓰레기를 살펴 분석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판매 연구 방법입니다."

쓸모없는 것, 버려야 할 것이 쓰레기에 대한 평범한 인식입니다.

하지만 그 상식의 시선을 조금만 바꿔서 쓰레기를 연구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쓰레기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많은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5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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