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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어떤 과학자가 중요한 실험을 하기 위해 자신의 집 연구실에서
오랜 기간 실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과학자는 정확한 실험 결과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준비가 거의 끝나고 마지막 실험 도구를 마련하기 위해 잠시 집을 비웠습니다.
그런데 그사이에 과학자의 어머니가 작업실에 잠시 들어갔다가
그만 정리해 놓은 실험 도구를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과학자는 연구실의 모습을 보고 몸이 굳었습니다.
그동안의 실험 준비가 모두 수포로 돌아간 것입니다.
다시 처음부터 실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눈앞이 깜깜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옆에는 과학자의 어머니가 미안한 표정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를 바라보던 과학자는 바깥으로 나갔다가 5분 후에 돌아왔습니다.
다시 돌아온 과학자의 표정은 온화했고, 심지어 유쾌해 보이는 모습으로
다시 실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과학자의 친구가 찾아와 위로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습니다.
"5분 동안 어머니를 사랑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아무렇지 않다네."
자신을 통제하는데, 무엇을 사용하고 있나요?
혹시 당황과 분노와 원망을 그냥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하지만 무엇보다 열심히 사랑하게 되면 어떤 잘못도 덮을 수가 있습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5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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