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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날도 힘들었던 날도 결국 지나간다.
좋았던 날을 붙잡을 수 없듯이 힘들었던 날도 나를 붙잡을 수 없다.
좋았던 날, 힘들었던 날, 모두 어제이다. 오늘이 지나가면 난 내일 안에 서 있을 것이다.
좋았던 날이거나 힘들었던 날이거나 과거에 서 있지 마라.
박광수 작가의 에세이,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중 한 페이지의 글입니다.
행복으로 가득했던 날은 그 행복을 만끽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정열을 쏟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불행이 가득한 날은 그 불행을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서 싸워야 했습니다.
행복도 불행도 없는 그저 그런 평범한 날에도 혹시 찾아올 불행을 피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힘써야 했습니다.
그렇게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지만, 그 아름다운 행복도 어둡고 암울한 불행도
반드시 과거로 지나쳐 가기 마련입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어제도 오늘도 아닌 내일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5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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