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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축복이 된 가난

터프가이원 2020. 5. 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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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유전병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거리에서 구걸을 하다가

정신병원에 들어간 소년이 있었습니다.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을을 돌아다니며 구걸을 했지만 벌이는 형편없었고

집으로 돌아가면 거짓말을 일삼는 할머니와 병든 할아버지만 있었습니다.

외모마저 흉측했던 소년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아 태어나서 한 번도 남에게 사랑을 받은 경험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인생의 아무런 빛이 없는 11살 소년에게 하루는 한 목사님이 소설책들을 빌려줬습니다.

셰익스피어와 괴테의 문학작품을 읽은 소년은 자신의 비참한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매개체로

소설을 선택했습니다.

'못생긴 오리가 사실은 백조가 된 이야기,

거리에서 구걸을 하다 천국에 간 가여운 소녀,

왕자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진 인어공주 . . . . .'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작품은 모두 자신의 비참한 현실을 투영한 가운데 나온 것들입니다.

생전에 훌륭한 작가로 인정을 받은 안데르센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내 머리 위에는 수많은 행운의 별이 빛나고 있었다.

나의 모든 약점과 가난은 더할 수 없는 기쁨이 됐다.

나는 하나님과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람과 감사를 전하고 싶다.”

지금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고 있더라도 그것이 인생의 축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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