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당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전자제품 매장에서 한 손님이 TV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판매원은 손님에게 성심성의껏 여러 제품의 TV의 장점과 기능을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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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판매원의 설명을 다 들은 손님은

좀 더 알아보겠다는 말만 남긴 채 매장을 그냥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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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긴 시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갔지만

판매원은 낙담하지 않고 다시 환한 표정으로 일했습니다.

헛수고한 판매원을 위로하려던 다른 직원들은 그 모습에 의아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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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설명만 잔뜩 듣고 그냥 가버렸는데 뭐가 그렇게 기뻐서 웃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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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버린 저 손님 덕분에 저는 이제 곧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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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말하는 판매원의 말에 다른 사람들은 더욱 영문을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판매원은 여전히 싱글벙글 웃으며 계속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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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물건을 판매한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니 거절을 많이 당할수록 물건을 팔 확률이 높더군요.

평균을 내보니 10명의 손님이 거절하면 열한 번째 손님은 사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거절이 많아지는 만큼 성공할 가능성도 다가오고 있으니 신나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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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품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과 현실에 대한 낙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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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불행하게 하는 좌절감에 짓눌리기 전에 현실을 뛰어넘어 지혜로 마음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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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따뜻한 편지 제154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