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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때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과목을 이수하고 하나 둘 시험을 치르는 일 모두가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생활고를 해결코자 아내는 온종일 일만 했습니다.
외롭고 힘든 시절, 어서 빨리 졸업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마침내 숙망했던 학위를 거머쥐었건만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와 달라는 데는 없었고, 학교 아파트에서도 퇴출될 처지였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늦게 졸업할걸….
도리어 학창 시절이 그리웠고, 졸업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의 길이 끝나면 또 다른 길이 시작되듯 졸업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사람이 죽었을 때 졸(卒)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합니다.
인생을 졸업했다고 해도 끝이 아니고, 내세와 부활이 기다립니다.
졸업식을 영어로 코멘스먼트(commencement)라고 하는데 그 본뜻은 출발이라고 합니다.
졸업은 없습니다. 오직 시작이 있을 뿐입니다.
출처 : 겨자씨(국민일보) 김흥규 목사<내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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