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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이유는 그 사람이 꼭 마음에 들어서도 아니고,
어떤 일을 잘해서도 아니며, 더 나아가 그를 존경 해서도 아닙니다.
그것이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 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친절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자신이 마음에 들거나 무언가를 잘해서도,
자신을 존경해서도 아닙니다. 아무런 선택권도 없이 이 세상에 던져져서
어떻게든지 잘살아 보려고 애쓰는 자기자신에 대한 예의인 것입니 다.
생각해보면, 우리 자신이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 함께 살아가야 할
동반자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친절하지만 자신에게 불친절한 사람을 '신경증' 이라고 진단합니다.
아동기에 겪은 부정적인 경험 때문에 '자신을 탓하는 방어기제'가 지나치게 발달한 것입니다.
이들은 무슨 일만 있으면 자기탓을 하도록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무례하게 대해도 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자기자신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라도 자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정하고 지켜보도록 합시다.
몸이 아프면 잘 챙겨주기
힘든 일이 생기면 자신을 비난하지 않기
"안녕!" 하고 거울 속의 나에게 인사 하기
이 3 가지는 내가 가진 '나 자신에 대한 최소한 의 예의'입니다
출처 : 문요한-정신건강의학과 의사(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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