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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동문리에서 쌀가게를 운영하는 문기석 씨.
문 씨는 그 지역에서 '봉사왕'으로 불릴 정도로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말과 공휴일이면 쌀가게 문을 닫고 트럭을 끌고 동네를 다니며 고철을 수거하는데
이렇게 모은 고철로 이웃을 돕습니다.
그렇게 기부한 지는 벌써 23년,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1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거 힘들었던 상황도 있었습니다.
두 아들이 아빠가 고철을 수거하는 일을 창피해했고, 한 번은 트럭에 가득 채워놓은 고철을
누군가 전부 가져가 버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그가 봉사를 놓지 않는 이유가 있는데 문 씨는 어렸을 때 가난하게 살았는데
두 아이를 낳고 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이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건 오직 봉사 정신밖에 없겠구나'
그렇게 큰아들이 3살 되던 때부터 무작정 도로에 나가 고철을 줍기 시작했던 것이
꾸준히 실천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낚시, 골프가 취미생활이라면 저한테는 이렇게 봉사하는 게
가장 행복한 취미예요. 짧은 인생 자기밖에 모르면 뭐 하나요?
서로 돕고 양보하며 살아야죠."
모든 조각을 채워야만 완성하는 퍼즐처럼 우리들도 완벽하게 태어나는 사람은 없기에
내가 부족한 것들을 이웃이 채워주고 이웃의 어려운 부분을 내가 도우며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1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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