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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어리석은 차별

터프가이원 2022. 6. 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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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초콜릿 회사 '페레로'에서 판매하는 '킨더 초콜릿은' 전 세계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어느 날 독일에서 판매하는 킨더 초콜릿의 포장지에 아랍지역 소년과

흑인 소년의 얼굴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그러자 평소에도 인종차별을 일삼던, 독일의 극우단체 '페기다'의 회원들이

페레로에 무차별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순수한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이 광고모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어이없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의 아이들은 광고모델이 아니라 독일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어린 시절 모습이었습니다.

터키계 독일인인 '일카이 귄도안'과 가나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제롬 보아텡'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페레로에서 마케팅 이벤트로 축구선수들의

어린 모습을 모델로 기용한 것입니다.

독일에서 축구의 인기는 엄청납니다. 정당한 이유 없이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모욕한다면 엄청난 역풍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할 정도입니다.

당연히 독일 전체에서 페기다에 대한 비난과 비판이 쏟아졌고,

페레로를 욕하던 페기다의 게시판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나이, 성별, 출신지, 인종, 장애 등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조건을 이유로 대면할 때,

우리는 색안경을 끼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외형적 환경에만 신경 쓰다 보면, 진정한 가치를 지나치기 쉽습니다.

내가 먼저 부정적인 편견을 지우고 내가 먼저 사랑을 줄 때 행복한 삶은 찾아옵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1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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