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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이론보다 현실

터프가이원 2019. 10. 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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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마케팅의 아버지 필립 코틀러 교수가

노년에 한국에 와서 강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강의를 마친 필립 교수는 한 기자에게 찾아가 느닷없이 가까운 시장을 어떻게 가냐고 물었습니다.

질문을 받은 기자는 어만이 벙벙했습니다.

'가뜩이나 일정이 바쁘실텐데 시장에서 뭘 하려고 그러지?'

호기심이 생긴 기자는 근처의 유명한 시장과 명동을 알려주며 취재 겸 안내를 맡았습니다.

필립 교수는 시장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쇼윈도에 진열된 상품들을 살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물건을 사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장사가 잘 되는 가게에선

직원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며 수첩에 빠짐없이 메모를 했습니다.

일정이 끝나고 기자가 마케팅 책을 20권이나 썼는데 아직도 시장을 찾는 이유를 묻자

필립 교수가 대답했습니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언제나 현장에서 나옵니다.

이 수첩에 적힌 내용이 그 어떤 마케팅 서적보다도 값진 내용입니다.

저는 세계 어디를 가든 현장 방문 일정을 결코 양보하지 않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론은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이론이 현장에서 나오는 것처럼 삶 속에서 이런 원리를 적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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