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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온천과 냉천이 큰 바위 하나를 두고 나란히 솟아나는 신기한 곳이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뜨거운 온천이 끓어오르고 옆에는 냉천이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물로 빨래를 하고 냉천에서 헹굴 수 있으니 이곳은 마을의 대표 빨래터가 되었습니다.
신기한 광경을 본 외국 관광객이 여행 가이드에게 부러워하며 말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참 좋겠습니다. 찬물과 더운물을 마음대로 쓸 수 있잖아요!"
그러자 여행 가이드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이곳 사람들은 감사보다는 오히려 불평이 더 많습니다."
외국 관광객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자 여행 가이드가 다시 말했습니다.
"그건 빨래하기에 꼭 필요한 비누 거품이 나오지 않아서 불평이 많습니다."
항상 불평하는 사람은 감사할 일에도 작은 불평을 하고
항상 감사하는 사람은 불평할 일도 감사합니다.
결국, 불평하는 것도 습관이고, 감사하는 것도 습관입니다.
그러니 감사를 습관으로 살 수 있다면 너무 멋진 인생이 되지 않을까요.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0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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