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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황금상자와 씨앗

터프가이원 2022. 3. 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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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객선이 항해하다 큰 폭풍을 만났습니다.

여객선은 곧 난파됐고 항로를 잃고 헤매다 어느 무인도에 도착했습니다.

승객들 모두 목숨은 건졌으나 고칠 수 없을 정도로 고장이 난 여객선으로는 다시 운항할 수 없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배 안에 충분한 식량과 씨앗이 남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 구조될지 모르는 상황인지라 미래를 위해 땅에 씨앗을 심어두기로 했습니다.

씨앗을 심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하자 땅속에는 오래된 나무 상자들이

발견되었는데 그 안에는 황금과 보석으로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아마도 해적들이 숨겨 놓은 보물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황금 상자를 보자 더는 씨앗을 심는 일은 모두 잊고,

상자를 찾기 위해 열중했습니다.

어느덧 여객선은 황금 상자로 가득 차게 되었지만, 몇 달 치의 식량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요?

인생의 목표는 다르지만, 모두가 비슷한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인생의 결과는 전혀 다르게 됩니다.

지금 내 모습은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모여서 이룬 결과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0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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