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쥐

1901년 시카고에서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라 불리는 월트 디즈니가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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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의 부모님은 캐나다에서 이민 온 빈곤한 농부였고 연이은 농사의 실패로

가난함 속에 살다 보니 월트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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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월트가 소질을 보였던 것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그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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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고자 월트는 9살 때부터 온갖 궂은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아버지 몰래

그림 공부를 했고 결국 고등학교 졸업 후 만화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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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월트는 이제 막 시작한 무명작가였기 때문에 출판사들로부터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쫓겨나게 되었고 결국 집세도 내지 못해 노숙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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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이 없어 방황하던 월트는 한 교회에 들어가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드렸습니다.

월트의 기도 소리를 듣고 안타깝게 생각한 교회의 목사님은 교회의 작은 창고를

안식처로 내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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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는 이 도움으로 다시 용기를 얻어 일어섰고 그 창고는 월트에게 안식처요, 사무실이요,

꿈꾸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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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번은 그 창고 속에서 생쥐가 사는 것을 발견했고 문득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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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쥐를 주인공으로 만화를 그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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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월트의 동료이자 아내가 된 릴리안 바운즈의 조언으로 생쥐의 이름을

'미키'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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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쥐, 캐릭터 '미키 마우스'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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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고

모두가 기적이라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적이 아닌 단 한 번도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일궈낸 노력의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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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따뜻한 편지 제192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