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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상대를 위한 배려

터프가이원 2021. 7. 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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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재능은 있는 편이었지만 유명 피아니스트와 견주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 많다는 걸

깨달은 남자는 최고의 성악가들을 위한 반주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는 원하던 길도 아니었고 자존심도 내려놓아야 했으나 반주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고자

모든 열정을 쏟았습니다. 성악가의 개성이 묻히지 않도록 연주에는 감정을 싣지 않았고

독특한 반주법도 연구했습니다.

성악가의 노래가 돋보이는 순간에는 피아노 소리조차도 티나지 않게 줄이며 연주해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실패한 피아니스트'였던 제럴드 무어는 '최고의 반주자'로 재탄생했습니다.

재럴드가 은퇴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평소 "제럴드의 반주가 나를 만들었다"고 극찬했던

디스카우, 앙헬레스, 슈바르츠코프 등 당대 최고의 성악가들은 바쁜 스케줄 중에도 시간을 내어

그의 마지막 무대를 위해 노래를 불렀습니다.

나보다 남을 드러내는 반주처럼 상대를 위한 필요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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