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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선조들은 장애를 질병 중의 하나로 여겨 단지 불편한 병이 있는 사람이라 여겨졌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조선 시대만 해도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덜 했다고 합니다.
장애인과 그 부양자에게는 각종 부역과 잡역을 면제했고 장애인에 대한 범죄는 가중 처벌되었습니다.
나라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점복사, 불경을 외워 읽어주는 독경사,
물건을 만드는 공방의 공인, 악기를 다루는 악공 등으로 장애를 가진 그들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비록 장애를 갖고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뛰어난 공적을 이룬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오늘날의 장관이나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높은 벼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세종대왕의 정치사에서 황희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허조는
조선 건국 후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 큰 공을 세우며 세종의 큰 신임을 받았는데
그는 어려서부터 체격이 왜소하고 어깨와 등이 구부러진 척추 장애인이었습니다.
중종 때 우의정을 지낸 권균은 간질 장애를, 광해군 때 좌의정을 지낸 심희수는 지체 장애를,
그리고 영조 때 대제학, 형조판서에 오른 이덕수는 청각장애를 앓고 그들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조선 시대 장애인에 관한 법령과 모습을 보면 지금 보다 더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종실록』에 전하는 박연의 상소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악사는 앞을 볼 수 없어도 소리를 살필 수 있기 때문에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8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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