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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삐었을 때는 무리해서 움직이지 않고 우선 삔 발목을 가만히 두고 쉬는 게 좋다고 합니다.
삔 발을 계속 사용하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염좌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주며 열을 식혀주고 놀란 근육을 진정시켜주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발목을 살짝 삐끗하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하루에 여러 번 상처 입기도 하는데
이때의 치료 방법도 발목을 치료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선 가만히 마음의 상처를 살펴보며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상처와 생각을 정리하지 않고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 행동하는 것은 삔 발목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적 있나요?
아니면 상대에게 상처를 주신 적이 있나요?
그렇게 우리는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갑니다.
하지만 상처의 크기는 생각하는 것만큼 작은 상처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상처 받은 마음에는 잠시 휴식과 얼음찜질 같은 처방이 필요하기도 하고
만약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진심 어린 사과와 상대가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8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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