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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즉위 후 수년 동안 온 나라가 가뭄에 시달렸다. 이때 이 문제를 세종은 문제의 근원이 조선과
맞지 않는 중국의 역법이라고 파악했고, 이에 농사짓는 방법의 문제를 파악했다.
그리하여 관청 노비였던 장영실을 통해 천문기구를 만들게 했다. 그리고 이런 정보는 윤대와 구언,
그리고 경연에서 찾았다. 그는 여러 정보를 통하여 농사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정초 등에게
명하여 <농사직설>을 만들게 하였다.
* 세종 창조 습관 1 - 문제를 직시하라.
어떤 기업의 리더들은 자신의 기업에 문제가 있는 것을 싫어하는데, 이는 리더가 갖는 잘못된 박스
사고이다. 박스 사고에 갖힌 리더는 문제가 드러나면 야단부터 친다. 문제는 숨기는 대상이 아니라
해결해야 하는 대상이다. 이것을 앞장서서 하는 사람이 바로 리더다.
* 세종 창조 습관 2 - 반대 의견에 관대하라.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는 한글 창제에 절대 반대했다. 반대가 너무 심해서 세종도 화가 나서 죄를
물었는데, 하루만 상징적으로 옥에 가뒀다가 다음 날 빼주었다.
고약해라는 신하는 반기를 드는 정도가 너무 심했으나 대사헌(검찰총장)까지 올려주었다.
우리가 흔히 쓰는 고약하다는 말은 그 때문에 만들어진 말이다. 세종은 반대가 나쁜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 세종의 창조 습관 3 - 견광지(絹狂止)를 활용하라.
세종은 회의를 하면 싸움을 붙였다. 사용 방법은 絹狂止였다.
絹은 '하지 말자'는 뜻이고, 狂은 '해보자'는 뜻이며, 止는 '잠깐 쉬어 다시 생각해 보자'는 뜻이다.
하지 말자는 의견, 해보자는 의견 양 쪽 의견에 한쪽 편만을 들지 않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각자의 의견을 통합할 방법은 없는지를 고민했다.
조직의 문제는 리더의 사고방식, 행동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 세종은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이다.
출처 : <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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