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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손꼽히는 넓은 땅을 정복한 몽골의 칭기즈칸에게 큰 뉘우침을 준 사건이 있습니다.
칭기즈칸은 사냥을 나갈 때면 늘 매를 데리고 다녔고 매를 사랑하여 마치 친구처럼
여기며 길렀습니다.
하루는 사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그는 손에 들고 있던 매를 공중으로 날려 보내고,
자신은 목이 말라 물을 찾았습니다.
가뭄으로 개울물은 말랐으나 바위틈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는 석간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떨어지는 물을 잔에 받아 마시려고 하는데 난데없이 바람 소리와 함께 자신의 매가
그의 손을 쳐서 잔을 땅에 떨어뜨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방해하자 칭기즈칸은 몹시 화가 났지만, 화를 참고는 다시 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물을 마시려는 순간 매가 날아와서는 잔을 떨어뜨렸습니다.
그러자 그는 재빨리 칼을 휘둘러 매를 베었습니다.
그리곤 죽은 매를 치우면서 물이 흐르던 바위 위를 보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죽은 독사가
샘물 안에서 썩고 있었습니다.
만약 칭기즈칸이 그 물을 마셨더라면 뱀의 독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고
매는 그것을 알고 물을 계속 엎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칭기즈칸은 금으로 매의 동상을 만들어 양 날개에 각각 다음과 같은
문구를 새겼다고 합니다.
'분노로 한 일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설령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더라도, 벗은 여전히 벗이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낸 후 후회에 빠지거나, 순간적인 분노로 가장 소중한 것들을
잃게 되는 걸 보면 분노의 결과는 부정적인 것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화가 났을 때는 조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상대방이 그렇게 하는 이유를 침착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 친구가, 직장동료가 나에게 선의를 베풀었는데 그릇된 판단을 하고,
오히려 정죄하지 않았는지 돌아볼 일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18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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