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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버지와 아들이 무엇인가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사과나무에 달린 탐스러운 사과였습니다.
이때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저 사과를 하나 따서 반으로 쪼개 보려무나"
아들은 아버지의 말씀대로 사과를 하나 따 반으로 쪼갰는데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아들아, 무엇이 보이느냐?"
"네, 씨가 보입니다."
"그럼 그 씨도 다시 쪼개 보려무나"
아들은 작은 씨를 칼로 쪼개었습니다. 아버지는 다시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이번에는 무엇이 보이느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어리둥절해하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네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 작은 씨에서 저 큰 사과나무가 자라난 것이란다."
우리는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이 많습니다.
그 가능성이 너무 작아서 간과하고, 눈에 보이지 않아 절망합니다.
미리 결정하지 마세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 희박한 가능성이라도 작은 씨에서 자라난 큰 사과나무처럼
그 끈을 놓지 않는다면 반드시 큰 꿈을 이룰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7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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