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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영화배우 알 파치노가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때의 일입니다.
오랜 공백기와 슬럼프를 지나 다시 정상에선 알 파치노는 수상대에 서자마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습니다. 잠시 뒤 주머니에서 꺼낸 꼬깃꼬깃한 쪽지를 떨리는 목소리로 읽기 시작하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하며 환호를 보냈습니다. 관객 중에는 눈물을 훔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대배우가 시상식에서 말 한마디 못할 정도로 떠는 모습이 실망감보다는
애잔함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실수 효과(Pratfall Effect)'라고 합니다 . 작은 실수 하나 없는 완벽함
보다는 약간의 허점이 오히려 매력을 증가시킵니다.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양탄자를
짜는 이란의 명인들은 언제나 의도적으로 '페르시아의 흠'이라고 불리는 작은 실수의 흔적을
남겨놓는데 오히려 이것 때문에 양탄자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완벽함보다 중요한 것은 실수마저 품을 수 있는 여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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