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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맨발로 무대에 올라 타악기를 연주하며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었던
스코틀랜드 출신 이블린 글레니.
그런 그녀에게도 시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8살 때 청각장애를 일으키며, 12살에 완전히 청력을 상실하는 장애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자신만의 '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양쪽의 귀 대신 양 뺨과 머리, 가슴 등 온몸으로 소리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했습니다.
피나는 연습과 20여 년의 노력 끝에 결국 그녀는 미세한 대기의 변화로도
음의 높낮이를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극도로 섬세해진 발끝의 촉각 하나하나가 그녀의 청각기관이 되었고
소리의 진동을 더 잘 느끼기 위해 무대에서 신발을 신지 않은 채 연주를 해서
'맨발의 연주자'로 불렸습니다.
"귀로 소리를 듣는다는 건 한순간이에요. 그 후에는 사라지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더 많은 것들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받아들여요."
인생에서 찾아오는 시련은 좌절을 주기도 하지만 반면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도 줍니다.
여러분도 시련을 극복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글레니가 소리로 감동을 주는 것처럼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7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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