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서당에서 학동들이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춘삼월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한자를 읽다 보니 학동들이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는데 이 모습을 본 훈장이 불호령을 내리며 말했습니다. "네 이놈들! 어디 신성한 서당에서 공자님의 말씀을 읽다 말고 졸고 있느냐 회초리를 들기 전에 썩 눈을 뜨지 못할까!" 며칠 후, 호통을 친 훈장님도 학동들의 글 읽는 소리에 그만 깜박 잠들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한 학동이 훈장님을 조용히 깨우며 물었습니다. "훈장님! 훈장님은 왜 주무십니까?" "나는 지금 잠든 것이 아니라 너희를 더 잘 가르칠 방법을 여쭈러 공자님께 다녀왔다. 그것이 너에겐 자는 것으로 보였느냐?" 다음 날 또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 학동에게 훈장님이 불호령을 내렸습니다. "이놈, 또 ..
지금의 제주도를 최대의 감귤 생산지로 정착 시키고 맛도 좋고 튼튼한 강원도 감자를 계량하여 현재까지 이어지는 배추와 무의 품종 개량하는 등 우리 땅에 맞도록 개량된 쌀, 과일 품종의 정착과 대량생산, 기술개발 및 씨앗의 생명력 강화 개량 등을 이끈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식물학자 우장춘 박사입니다. 그는 조선말 무신이자 친일파 우범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어렸을 때 그의 아버지는 살해 당했고 그 결과로 가세가 기울자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보육원에 보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원죄를 짊어지고 일본에서는 조선인, 조선에서는 민족반역자의 아들로 삶을 살아야 했던 비운의 천재였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신념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자라 도쿄 국제대학에서 농학박..
한반도 최고의 비극 6.25 전쟁. 대한민국을 위해 숭고한 목숨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영웅 가운데, 마치 영화에서처럼 대단한 전과를 남겨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전쟁이 발발하고 북한군은 소련으로부터 받은 전차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한반도를 점령해 갔습니다. 당시 우리 국군은 북한군의 전차부대에 밀려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하게 되었는데요. 다행히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연합군의 참전으로 대한민국은 반격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1950년 8월 31일, 미 제2보병사단 소속의 M26 퍼싱 전차 2대가 방어하고 있던 낙동강 지역에 500명이 넘는 북한군 보병들이 돌격해 왔습니다. 그 시점에 다른 전차 1대는 고장으로 사용 불능이 되었고 얼마 되지 않는 미군 보병들도 철수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전장에는 ..
친일파의 아들이라는 낙인을 피해 일본으로 도망쳐 공부한 학자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로 극심한 차별을 받았지만 그는 뛰어난 노력으로 세계적인 육종학자가 되었습니다. 광복 후 가난에 허덕이던 조국은 학자에게 "우수한 농산물을 개발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버지의 오명을 씻고 조국에 보탬이 되고자 했던 학자는 한국에 돌아와 소임을 다했습니다. 가장 많이 소비되는 배추와 무, 쌀을 개량하고 선진국의 대량생산 기술을 전수했지만 이런 업적에도 친일파의 아들이라는 보이지 않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습니다. 그럼에도 학자는 끝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헌신했습니다. 무려 10년의 월이 흐른 뒤에야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는데, 이 학자는 훈장을 받은 날 집에 돌아와 마..
- Total
- Today
- Yesterday
- 행정법률
- 감동글
- 플랫폼
- 정보보호
- 과학기술
- 개인정보보호
- 정부정책
- 정부지원
- 가이드라인
- 코로나19
- 4차산업
- 공공기관
- 메타버스
- 행정안전부
- 네트워크
- 개인정보
- 시행령
- 지자체
- 마음의양식
- 정보통신
- 중소기업
- 빅데이터
- 개정안
- 입법예고
- 행정사
- 좋은글
- 인허가
- 인공지능
- 교훈
- 디지털전환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