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구두 가게에서 늘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일하는 여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손님이 구경만 하고 나가더라도 낙담하지 않고 행복한 표정으로 일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다른 직원들이 물어봤는데 그녀는 자신이 관찰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이 판매한 기록을 살펴보니 구두를 구매하지 않고 그냥 나가는 손님이 많을수록 구두를 팔 확률이 높은 걸 발견했습니다. 평균을 내보니 열 명의 손님이 그냥 나가면 열한 번째 손님은 구두를 구매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손님들이 올 때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손님이 구두를 구매해 줄 열 명의 손님 중에 한 명이 될 수도 있겠구나!"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
'열심히 해도, 왜 내 인생은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울 때, 주변을 돌아보니 나로 인하여 행복해야 할 가족이 오히려 불행해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현재의 행복을 갉아먹고 있던 제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잘못된 삶을 살아온 것일까? 대체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던 중, 어머니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아들아! 돈을 좇아가지 말고 돈이 널 좇아오게 해야 해!" 이게 무슨 말인지 20대 초반에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매일 성공을 위하여 노력하고 도전하는 것만이 돈을 벌고 성공하는 길이라는 치기 어린 마음으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을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의 삶을 ..
병원에 가기 위하여 지팡이를 잡고 길을 나섰습니다. 제가 사는 김해에서 병원이 있는 부산까지 한 번에 가는 시내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10년 전, 차 사고로 뇌병변 장애가 생겼습니다. 사람들로 빼곡한 버스 안에서 저는 한 손으로 지팡이를 다른 한 손으로는 손잡이를 꼭 쥔 채 위태롭게 서 있었습니다. 그때, 한 중년 남성이 저에게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조금 지나자 제 앞자리 여학생이 일어나 그 남성에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기뻐서 여학생의 책가방을 제가 안고 갔습니다. 깜박 잠이 들었는지 한 할머니가 저를 깨웠습니다. 눈을 떠보니 마침 병원 정문이 보였습니다. '내가 병원에 가는 걸 어떻게 아셨을까?’ 생각하면서 버스에서 내리자 할머니도 따라 내리셨습니다. 병원까지 가는 길이 오르..
금실 좋은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한 지 20년이 넘어가면서 부부는 서로에 대한 관심도 사랑도 식어갔습니다. 이렇게 살기보다는 헤어짐을 결심하기 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친한 지인을 찾아갔습니다. 지인은 평소 다정했던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는 놀랐지만, 다음에 다시 만날 때 그동안 서로가 감사했던 것들을 종이 한 장에 써 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음 만남의 시간이 되었을 때,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 대한 감사했던 것들과 칭찬을 서로에게 읽어주고, 잠잠히 들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칭찬이 다 끝나자 남편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 한 가지를 들어주고 싶어요." 남편의 말에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을 원해요." 부부란 다 그렇고 ..
벨기에의 극작가 마테를링크가 쓴 '파랑새'라는 동화의 내용입니다. 가난한 나무꾼의 어린 남매 치르치르와 미치르에게 어느 날 요정 할머니가 찾아와 병든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 '파랑새'를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남매는 할머니의 딸을 살릴 파랑새를 찾기 위해 꿈의 세계로 떠납니다. 남매는 '추억의 나라'에서 죽은 혼령을 만나고, '밤의 궁전'에서 재앙의 실상을 보고, '숲'에서 자연의 두려움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파랑새는 찾을 수 없었고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다음 행선지인 '행복의 궁전'에서 물질적인 행복의 허무함을 보았고 참다운 행복은 건강, 정의, 특히 어머니의 사랑이며 '파랑새'는 마음속에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끝으로 '미래의 나라'에서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을 만나고 꿈에서 깨..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도서 '행복의 문을 여는 193가지 이야기'에서는 불행한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완벽주의자는 불행하다. 그는 모든 걱정을 껴안고 인생을 살아간다. 둘째, 항상 남과 비교하려 한다. 마음속에 끓어오르는 경쟁심은 평안을 앗아간다. 셋째, 자기 자신만이 가장 옳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이런 사람과는 함께 지내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늘 고독하다. 넷째, 작은 일에 신경을 집중시킨다. 이런 사람의 표정은 항상 불만과 우울함으로 가득 차 있다. 다섯째, 매사에 의심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며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여섯째, 이웃을 위해 절대로 사랑과 물질을 베풀지 않는다. 한..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의 냉소와 차별적인 시선을 감당해내야만 했던 두 모델이 있습니다. 먼저 한국인 최초 흑인 혼혈 모델이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꼽히기도 했던 모델 한현민. 그는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사람들이 자신의 피부만 보고 '어느 나라 사람이냐?' '너희 나라는 가봤냐?' 등 어린 마음에 상처를 주는 질문도 무수히 받았고 어릴 때 별명은 '아기공룡 둘리'에서 나온 '마이콜'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차별을 겪을 때마다 어머니는 그를 안아주며 '너는 특별한 아이야, 너는 분명히 잘될 거야'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주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이제는 사람들의 편견을 극복해 자신의 모습이 '특별한 선물' 이라는 생각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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