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등산객이 어느 시골 마을의 한적한 길을 지나가게 됐습니다. 그러다 한 골목길에서 작은 쪽문을 발견했고 쪽문 한쪽에는 '다불유시(多不有時)'라는 한자어가 적혀 있었습니다. '시간은 있는데 많지 않다.' 한자를 있는 그대로 풀이하자니 이해하기 힘든 문구에 등산객은 알쏭달쏭했습니다. 한참을 생각해도 뜻을 모르겠던 등산객은 한자어에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때 마침 한 할아버지가 지나가고 있었고 등산객은 할아버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어르신 저 쪽문에 붙어있는 한자성어는 무슨 뜻인가요?" 이 물음에 할아버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등산객을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그는 할아버지의 눈치를 살핀 뒤 다시 말을 걸었습니다. "어르신, 뜻을 좀 가르쳐 주시지요." 그러자 할아버지..
당나라 때 '위고'라는 총각이 있었는데 어느 날 하인을 데리고 송성(宋城)이라는 곳을 여행하게 되었다. 밤이 되어 숙소를 정해 놓고는 밖으로 나와 달빛 아래를 한가롭게 거닐고 있었는데, 어느 노인이 달빛 아래 서 책을 뒤적이는 것을 발견했다. 위고가 다가가 물었다. "그 책이 뭐요?" 그 노인이 대답했다. "남녀의 혼인에 관한 책이오." 위고는 노인이 지고 있는 배낭 밖으로 비어져 나온 청실과 홍실을 보고는 그 실의 사용처를 물었다. 노인이 다시 대답했다. "이건 부부를 맺어주는 끈이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이 실로한번 묶으면 반드시 부부가 되지요." 위고는 신기해서 자기 색싯감은 어디에 있느냐고 노인에게 물었다. 그러자 노인은 마침 옆을 지나가던 눈먼 노파 등에 업힌 갓난 여자아..
삼국시대가 정립되기 1년 전, 유비가 익주(益州) 를 점령하고 한중(漢) 을 평정한 다음 위나라 조조의 군대를 맞아 한중 쟁탈전을 벌이고 있었다. 싸움은 여러 달에 걸친 장기전 양상을 띠고 있었다. 유비의 군대는 제갈량의 용의주도한 전술로 넓은 땅을 확보한데 반하여 조조군은 내부 질서가 문란하고 탈영병이 속출하여 공격도, 수비도 불가능한 상태에 있었다. 조조가 진퇴의 갈림길에 서 있었던 것이다. 그때 신하 하나가 전황을 보고하며 후퇴 여부를 물었다. 닭고기를 뜯고 있던 조조는 닭갈비(鷄所)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동작만 되풀이했다. 조조의 그런 행동을 본 신하가 어리둥절해 하며 밖으로 나와 주부(主簿)인 양수(楊修)에게 그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자 양수가 그 이야기를 다 듣고는 갑자기 장안(長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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