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 다닐 때 만 해도 선생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된다고 배울 정도로 선생님을 존중했는데, 이런 선생에 대한 존중은 특히 유대인 사회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유대인 가정에서는 자기 아버지보다 선생님을 더 귀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일 아버지와 선생이 함께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두 사람 중 한 사람 밖에 구해 낼 수 없을 때는 아들은 선생님을 구한다고 합니다. 왜냐면 유대인 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가 더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대인 가정에서의 아버지는 자녀에게 아무런 가르침을 주지 못하는 사람으로 오해해선 안됩니다. 히브리어의 '아버지' 라는 말에는 교사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러니 아버지는 가정교사인 셈입니다. 이처럼 유대사회에서는 선생을 ..
어린 시절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들에 비하여 정신 능력 발달이 떨어졌던 아인슈타인은 주변으로부터 많은 놀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5세 때 그는 이미 뉴턴이나 스피노자, 데카르트 같은 철학자의 책들을 독파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했지만,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비교하기만 좋아하던 주변 사람들만 있었다면 아인슈타인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들과 다름을 눈치챈 어머니가 있었기에 아인슈타인이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형제의 개성을 비교하면 모두 살리지만 형제의 머리를 비교하면 모두 죽인다." 그래서 유대인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남보다 뛰어나려 하지 말고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칩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유대인들 사이에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슬픔의 나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천국에는 슬픔의 나무 한 그루가 있다고 하는데, 천사는 사람들이 슬픔과 고통을 당할 때마다 그들을 데리고 이 나무로 온다고 합니다. "자, 이제 너의 슬픔의 옷, 고통의 옷을 벗어 이 나무에 걸쳐놓아라."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슬픔의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천사는 그를 데리고 나무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말한다고 합니다. "이제, 다른 사람이 벗어놓은 옷을 하나 가져가거라." 그는 천사의 안내를 받으며 슬픔의 옷을 살펴보다가 최종적으로 그가 선택한 것은 자신이 벗어놓은 옷입니다. 세상에서 내 슬픔이 가장 커 보이는가요? 내 삶의 무게가 가장 힘겨워 보이는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우리는 보통 하루를 밤 12시부터 시작해서 다음날 밤 12시까지로 계산합니다. 우리는 늘 잠 속에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 사람들은 하루를 해가 지면서 시작하여 다음날 해질 때 하루가 끝난다는 특별한 시간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저녁 6시에 해가 진다면 하루는 저녁 6시부터 그다음 날 저녁 6시가 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독특한 시간법으로 '새벽'을 계산해본다면 새벽 2시는 오전 8시, 새벽 4시는 오전 10시입니다. 어둡고 깊은 밤을 지나 찾아오는 그들의 새벽은 뜨거운 태양이 온 세상을 비추며 밝은 동이 트는 시간인 것입니다. 이는 '항상 인생은 어두운 부분으로부터 시작되고 점점 밝아진다'는 유대인들의 인생철학과 믿음에 연결됩니다. 그 때문에..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아동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축복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제일 먼저 축복하고, 아이의 생일 행사 최고 절정은 축복의 메시지를 주는 것 이라고 합니다. ‘바르 미츠바(Bar Mitzvah)’라는 성인식의 절정도 랍비와 부모, 이웃이 모여 어른이 되는 아이를 축복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할 때 축복하고, 여행을 떠날 때도, 전장에 나갈 때도 축복합니다. 부모가 자신의 인생이 다했다고 느낄 때 그는 마지막으로 자녀들을 불러 유언과 같은 마지막 축복을 남깁니다. 우리는 모두 축복 속에 태어났으며 축복을 누리고 살다가 축복을 남기고 가야 합니다. 저주와 책망과 비난의 말이 너무 많은 세상입니다.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말들로 인해 가족이 무너지고 자..
1311년 프랑스 필립왕은 프랑스 안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이런 포고령을 내렸습니다. “2일 안에 프랑스를 떠나지 않으면 사형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2일 안에 자기 집이나 가구나 논밭을 도저히 팔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프랑스 안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은 사형을 당하지 않기 위하여 급히 떠나기에 바빴습니다. 만일 귀금속이나 돈이 있어도 가지고 가다 들키면 빼앗기는 것은 물론이고 사형이었습니다. 맨 몸으로 도망치듯이 프랑스를 떠나야 했습니다. 그 때 파리에서 보석상을 하는 유대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파리를 떠나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우리 옆집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은 하나님을 믿고 있기에 좋은 사람이고 양심적인 사람이다. 그에게 모든 보석을 맡기자. 언젠가 다시 돌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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