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파리 육상대회 100m 예선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헐렁한 티셔츠에 체육복 바지를 입은 한 선수가 엉성한 품으로 출발선에 섰습니다. 그녀는 뛰는 폼도 선수답지 않게 어색했고 다른 선수들이 들어온 뒤 한참이 지나서야 결승선에 들어왔습니다. 18초 37이라는 그녀의 기록은 대회 역사상 가장 느린 기록이었습니다. '가장 느린 신기록의 주인공' 리마 아지미는 내전으로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 출신입니다. 본래 성적으로는 대회에 나올 수 없었지만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조직위의 특별 배려로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모든 것이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이지만 온 국민이 노력해서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조국을 알리기 위해 용감하게 출전한 리마의 용기를 보고 대회장에 있는 수많은 사..
미국 여성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펄 벅 여사는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중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러하던 어느 해 중국에 극심한 가뭄이 들었을 때이다. 그녀가 살던 마을에 '백인선교사의 가족들이 우리마을에 살기 때문에 신이 분노하여 가뭄이 계속 된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 소문은 점점 분노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런 어느 날 밤 마을사람들이 삽, 곡괭이, 쇠스랑 등 농기구를 들고 펄 벅의 집으로 몰려온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외국 출장중이라 집에는 어머니와 어린 펄벅밖에 없어서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 그럼에도 그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집안에 있는 찻잔을 모두 꺼내 차를 준비하고 케이크와 과일도 준비했다. 그리고 손님들을 초대한 것처럼 대문과 집안의 모든 방문을 활짝 열어놓..
대안 교육운동가 채규철(1937∼2006) 선생님은, 천막 교회 한 귀퉁이에서 새우잠을 자며 공부하여 대학을 갔습니다. 덴마크와 인도에서 유학을 마치고 선택한 길은 주어진 환경이 부족한 아이들을 가르치고 사랑하고 바르게 자라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이 가난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고등 공민학교에서 보리쌀, 채소, 과일들을 교육비로 받으며 아이들을 가르치던 31세의 청년 때 일이었습니다. 다른 영아원에 페인트칠 봉사를 하기 위해 자동차에 페인트와 시너를 잔뜩 싣고 가던 중 사고가 났고 선생님이 탄 자동차는 불이나 거세게 타올랐습니다.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27번의 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선생님의 모습은 너무도 참혹했습니다. 마치 녹아내려 버린 듯한 선생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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