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추시대 공자가 태산을 유람하는 중 산기슭에서 남루한 옷을 입고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한 노인을 만났습니다. 공자는 노인이 너무도 행복한 표정에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선생께서 즐거워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나의 즐거움은 아주 많습니다. 하늘이 만물을 낼 때 모든 것 중에 사람을 가장 귀한 존재로 내었는데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이것이 바로 첫째가는 즐거움입니다." 그리고는 다시 이어서 공자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빛나는 해와 달도 보지 못하고 강보 속에서 죽음을 맞게 되기도 하는데 나는 이미 90세나 되니 그 또한 내 즐거움입니다." 마지막으로 노인은 공자에게 말했습니다. "가난하게 사는 것은 도를 닦는 이에게 당연히 있는 일이며 죽음이란 산 사람에게..
한 젊은이가 어느 장터 길가에 떨어진 가방을 주웠습니다. 그 가방 안에는 누구라도 욕심을 부릴 만큼 상당한 거금이 들어있었습니다. 돈 가방을 들고 주변을 살피던 젊은이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가방을 바닥에 툭 던져 놓고 그 위에 털썩 주저앉아 한가로이 햇볕을 쬐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따스한 햇볕에 졸기 시작한 젊은이 앞에, 눈에 불을 켜고 땅 위를 살피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젊은이는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무슨 찾는 물건이라도 있으신지요?" "내가 가방을 잃어버렸는데 아무래도 여기에 떨군 것 같아요." 그러자 젊은이는 깔고 앉았던 가방을 남자에게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혹시 당신이 찾고자 하는 가방이 이거 아닙니까?" 가방을 보고 깜짝 놀란 남자는 너..
깊은 산속에 있는 작은 연못에 물고기 여러 마리가 오순도순 살고 있었습니다. 함께 헤엄도 치고 장난도 치면서 서로 사이좋게 지냈지만 어느 날 한 물고기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연못에 나 혼자 살면 먹이도 풍족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 텐데..." 물고기의 욕심이 점점 커졌고 친구 물고기들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에 한 마리씩 물어 죽였습니다. 그렇게 연못의 주인이 된 물고기는 환호성을 지르며 신나 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하루 이틀이 지나자 연못은 썩는 냄새로 악취가 진동했고 물이 더러워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썩은 연못물에서 혼자 남은 욕심 많은 물고기도 오래 살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혼자 독식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욕심은 끝이 없습니..
어느 숲 속에 어미 원숭이가 새끼 두 마리를 키우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태어난 새끼 두 마리 중 유독 한 마리를 더욱 사랑하여 늘 안고 다녔습니다. 어미의 관심을 받지 못한 다른 새끼 원숭이는 혼자서 외롭게 나무를 오르내리며 스스로 먹이를 찾아 먹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숲에 사는 다른 원숭이들이 습격해왔고 어미 원숭이는 평소 사랑하는 새끼가 다칠세라 더욱 꼭 껴안고 피해 다녔습니다. 한참 후 이웃 원숭이 무리가 물러갔습니다. 어미도 한숨 돌리며 품에 안고 있던 새끼를 본 어미는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꼭 껴안고 도망 다닌 탓에 새끼가 숨이 막혀 죽어 있었던 것입니다. 반면 혼자서 이 나무 저 나무를 피해 다닌 다른 새끼 원숭이는 살아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
한 마을에 착하고 부지런한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 농부가 무를 심었더니 농사가 어찌나 잘 됐는지 커다랗고 튼실한 무들을 많이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농부는 이 모든 것이 고을을 잘 다스려 주는 원님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수확한 무 중 가장 크고 튼실한 것으로 골라 원님께 바쳤습니다. 원님은 농부의 진실한 마음을 무엇으로 보답할까 생각하다 마침 큰 황소 한 마리가 있어 이를 농부에게 주었습니다. 소문은 삽시간에 온 동네에 퍼졌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욕심 많던 한 농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착한 농부가 무를 바쳐 큰 황소를 얻었으니, 본인은 원님한테 황소를 바치면 더 귀한 것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황소를 받은 원님은 그 보답으로 무엇을 줄까 고민하다가 지난번에 착한..
이솝 우화에 개와 수탉과 여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개와 수탉이 함께 여행을 하던 중 날이 저물게 되었는데 수탉은 나무 위로 올라가 잠을 청했고 개는 속이 텅 빈 나무속에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이 되자 수탉은 습관대로 큰 소리로 새벽을 깨웠습니다. 그것을 알게 된 여우가 욕심을 내 닭에게 다가와 다음과 같이 유혹했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수탉님, 귀한 목소리를 가진 당신을 한 번 안아보고 싶으니 내게로 내려와 주십시오." 그때 수탉은 욕심 많은 여우에게 "나무 속에서 잠자는 문지기를 먼저 깨워주면 내려가서 당신의 품에 안기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나무 속에 누가 있는지 모르고 달려가 개를 깨우자 개가 즉시 여우를 덮쳐 죽여버리고 말았고, 욕심을 내던 여우는 자신이 가는 길이 죽..
한 남자가 자전거 바퀴에 공기를 넣으려고 가까운 친구에게 펌프를 빌렸습니다. 그런데 쓰던 도중 펌프가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펌프가 비싼 것도 아니었지만, 헌 것을 빌려 쓰고 새것을 사주자니 아까웠습니다. 그는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망가진 펌프를 친구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실수를 잊으려는 듯 자기 합리화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펌프가 많이 낡았네? 비싼 물건도 아니고, 내가 아니었어도 어차피 고장 날 펌프였을 거야. 그러니 난 아무 잘못도 없는 거야.'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인 그는 결국 친구와의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 새 펌프를 사서 친구에게 갔습니다. "내가 펌프를 사용하다가 그만 망가뜨렸네. 연장..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참으로 인생은 안개와 같이 짧습니다. 일을 미루며 늑장 부릴 만큼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쓴 시간, 혹은 지나간 인생에 대해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회 없이 시간을 쓰기 위해 꼭 생각해야 할 몇 가지 원칙을 제시해 봅니다. 첫째, 일하는 기쁨을 음미해야 한다. 일하는 것이 고통스러운 사람은 일단 성공하기도 어렵지만, 행복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단순함의 가치를 깨닫자는 것이다. 우리는 너무 복잡하게 살아가는데 욕심을 부리지 말고 정치적으로 대화하지 말고, 시기·경쟁하지 말고, 인생의 길을 걸을 때에도 가벼운 여장으로 단순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셋째, 깨끗하게 살자는 것이다. 넷째, 친절하라는 것이다. 친절은 예절이면서 동시에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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