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민화 중 '악마의 3대 도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악마들이 모두 모여 인간을 무너뜨리기 위한 전략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 회의에서 악마들은 인간을 붕괴시키는 특수 무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인간을 파멸시킬 수 있는 세 개의 도끼였고 우두머리 악마는 도끼를 들어 보이며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세 가지 도끼 중에서 하나만 사용해도 대부분의 인간을 파멸시킬 수 있다. 그리고 세 가지 도끼를 모두 사용하면 넘어지지 않을 인간은 하나도 없다." 첫 번째 도끼는 '붉은 도끼'였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가슴속에 움트는 '믿음'을 찍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도끼는 '파란 도끼'였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속의 '희망'을 잘라내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
미국의 조이스 마이어 목사는 "아이들은 무엇이든 듣는 대로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른들이 믿지 않는 터무니없는 것이라도 아이들은 쉽게 믿기 때문에 잘 속는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잘 속는 것이 아니라, 의심하지 않는 것뿐입니다. 자신의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배우지 않는 한, 그대로 믿어버리는 순수함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모든 것을 즐길 줄 아는데 심지어 밥 먹기, 장난감 정리, 공부 등 일하는 것도 놀이로 바꾸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하기 싫었던 일도 조금만 흥미를 이끌어 주면 즐겁게 해냅니다. 이처럼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때로는 어른들의 삶을 지도하는 지침서가 되기도 합니다. 신체가 성장함에 따라 마음과 생각의 깊..
한 어린 소년이 옷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섰습니다. 그리고는 여성복 판매대에서 진지한 얼굴로 옷들을 열심히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점원 아가씨가 웃으면서 아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작은 고객님. 특별히 찾으시는 물건이 있으신가요?" "우리 엄마 생일 선물로 옷을 살 거예요. 아, 이게 좋을 것 같은데 이쁘게 포장해 주세요." "그러면 고객님. 어떤 사이즈로 드리면 될까요?" 조금 난감해하는 아이에게 점원은 엄마의 키가 큰지 작은지, 뚱뚱한지 날씬한지 자세히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씩씩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우리 엄마는 완벽해요. 그리고 우리 엄마는 아주 예뻐요." 결국 점원 아가씨는 가장 많이 팔리는 보통 사이즈의 옷을 예쁘게 포장하여 아이에게 건네..
어느 어버이날 한 꽃집에서는 부모님께 드릴 카네이션을 구매하러 온 손님을 맞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부녀가 가게에 들어왔는데 어린 딸이 카네이션 화분을 하나 샀습니다. 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내민 것은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과 동전이었습니다. 아마도 카네이션을 사기 위해 저금통을 털어온 것 같았습니다. 카네이션을 하나만 사니까 꽃집 아주머니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누구 드릴 거니?" "엄마요." "아빠는? 아빠에게는 꽃 안 드릴 거니?" 그러자 아이는 같이 온 아빠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아빠 꽃은 아빠가 사도 괜찮지?" 조금 당돌한 듯한 아이의 말에 꽃집 아주머니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아이고. 우리 아기. 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은 모양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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