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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민화 중 '악마의 3대 도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악마들이 모두 모여 인간을 무너뜨리기 위한 전략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 회의에서 악마들은 인간을 붕괴시키는 특수 무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인간을 파멸시킬 수 있는 세 개의 도끼였고 우두머리 악마는
도끼를 들어 보이며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세 가지 도끼 중에서 하나만 사용해도 대부분의 인간을 파멸시킬 수 있다.
그리고 세 가지 도끼를 모두 사용하면 넘어지지 않을 인간은 하나도 없다."
첫 번째 도끼는 '붉은 도끼'였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가슴속에 움트는 '믿음'을 찍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도끼는 '파란 도끼'였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속의 '희망'을 잘라내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까만 도끼'였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자라는 '사랑'의 줄기를 베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어릴 때 순수함을 잃어가고 성인이 되면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세상에
너무 많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기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자신이 나약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유혹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달아나기'입니다. 잘 달아나는 것이 때로는 넘어지는 것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3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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