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은 소는 좋아하면서 돼지는 먹고 놀기만 한다고 '돼지! 돼지!' 하며 놀립니다. 여기에 화가 난 돼지가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아니 하나님, 나도 인간에게 내 살덩이 전부를 바치고 소도 고기를 주는 건 똑같은데 왜 나만 싫어합니까?" 그때 하나님이 조용히 돼지에게 이렇게 대답해 줍니다. "소는 살아 있는 동안에 열심히 밭도 갈아 주고 우유도 인간에게 주지만, 넌 살아있는 동안에 매일 먹고 잠을 자지 않느냐?" 소와 돼지는 죽으면 똑같이 고깃덩이를 사람들에게 줍니다. 그런 면에서 소와 돼지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돼지보다 소를 더 귀하게 보는 것은 소는 살아 있을 때 인간에게 많은 것을 주기 때문입니다. 인간도 죽으면 자 기 가진 모든 ..
나이가 들면서 가장 큰 관심은 건강입니다. 40대에 운동을 시작하고, 50대가 되면 건강식품을 찾고, 60대가 되면 약을 입에 달고 삽니다. 사실 병약한 것만이 문제는 아닙니다. 독일의 신학자 볼트만은 건강은 단지 육체의 튼실함뿐 아니라 살아가는 힘, 고난마저 견뎌낼 힘이라고 했습니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병은 스트레스입니다. 이는 누구나 잘 알지만 그 본질을 극복하려는 문제의식은 별로 없습니다. 누구나 몸무게를 줄인다고 고민하지만 공복감을 잘 다스리지 못합니다. 마음의 감동과 삶의 의미를 바라면서도 고작 인스턴트식 감동과 소모적인 의미를 찾는 일에 낭비를 합니다. 가끔은 근심 많은 철학자가 되었다가 때로는 문제의식 없이 살아가는 돼지가 돼버립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종종 자신이 짜증스러워져서 스..
우리 큰형님은 2남4녀의 맏이 입니다. 내게 아버지 같은 장형은 왜소하고 허약하나 가족 걱정은 제일 많이 하십니다. '무녀리'의 개념을 안 뒤 형님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무녀리는 본디 '문(門)열이'로서 '문을 처음 열다'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짐승의 한 태에 있는 여러 새끼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열고 나온 첫 것이라고 합니다. 돼지가 열 마리쯤 새끼를 낳으면 첫놈이 가장 못나고 비실비실하다고 합니다. 태문을 처음 열고 나오느라 용도 쓰고 머리도 부딪히고 하다 보니 온전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무녀리는 대개 제 값을 못 받고 판다고 합니다. 무녀리를 값이나 따지는 이기심이 아닌 맑은 눈으로 보면 참 아름답습니다. 무녀리로 인해 다른 동기들이 쉽게 태문을 열고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채프먼 부부는 미국 캔자스 주에 있는 마을에서 한센병에 걸려 고생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의료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센병 환자를 돕기 위해 유명한 설교자 W.M 탄넬을 초청하여 특별 모금 집회를 열었지만, 당일 모금 결과는 저조했습니다. 실망한 채프먼 부부의 모습을 본, 채프먼 부부의 아들 윌버는 탄넬에게 받은 3달러의 용돈을 한센병 환자를 위해 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윌버는 탄넬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아저씨가 준 용돈으로 새끼돼지를 샀습니다. 이 돼지를 팔아 한센병 환자 가족들을 돕고 싶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누군가를 돕고 싶어요.' 윌버가 키운 돼지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이듬해 시장에 팔 수 있었고 그 돈은 한센병 환자의 치료비로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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