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나라 때의 유명한 수필가인 유종원이 지은 '송청전'의 약장수 송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송청은 약을 짓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었고 그의 약을 먹고 병이 나은 사람이 많았기에 아주 유명한 약장수였습니다. 그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처방을 했는데 가난한 사람뿐만 아니라 장사를 방해하는 관원에게도 한결같이 마음을 다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외상으로 약을 지어주었고 그 때문에 연말이면 외상장부가 수십 권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약값을 독촉하는 법이 없었고 시일이 지난 외상장부를 모두 태워버리고 더 이상 약값을 묻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원칙에 비웃었지만 결국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더 크게 보답했습니다. 그는 평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을 베푸는 것이 손해 보는 장사..
옛 중국 당나라에 '송청'이라는 명의가 있었습니다. 그가 지어주는 약으로 완치가 되거나 병의 예후가 좋았기 때문에 그를 찾는 사람들은 날로 늘어만 갔습니다. 또한 그는 돈이 없는 병자가 오면 돈을 받지 않고, 외상 장부에 이름만 올리고 치료와 약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외상 장부에 이름이 가득 차면 그냥 장부를 불에 태워버리곤 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왜 치료를 해주고 약을 지어주면서, 돈을 받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것입니까? 거기에 장부까지 태우면 영영 돈을 받지 못하여 너무 큰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자 송청은 대답했습니다. "제가 40년간 외상 장부를 태웠지만, 단 한 번도 크게 손해를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약값을 주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오..
당나라 시절 소가 싸우는 그림을 잘 그려 이름을 날린 대중이라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대숭의 그림을 본 사람들은 마치 바로 눈앞에서 소가 싸우는 장면을 보는 것 같아 몸의 털이 서고 뼈가 서늘해진다고 말하곤 했는데 여기서 ' 모골송연'이라는 사자성어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대숭은 그림을 더 잘 그리기 위해 한평생 소를 연구했습니다. 야생의 소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어떤 습성이 있는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어떤 삶을 사는지 연구해가며 소를 그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자신이 원하는 그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대숭은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위해 소싸움 현장을 찾았습니다. 성난 황소가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위험한 현장에서 대숭은 소가 코앞에 올 때까지 다가가 관찰하며 느꼈습니다. ..
당나라 때 '위고'라는 총각이 있었는데 어느 날 하인을 데리고 송성(宋城)이라는 곳을 여행하게 되었다. 밤이 되어 숙소를 정해 놓고는 밖으로 나와 달빛 아래를 한가롭게 거닐고 있었는데, 어느 노인이 달빛 아래 서 책을 뒤적이는 것을 발견했다. 위고가 다가가 물었다. "그 책이 뭐요?" 그 노인이 대답했다. "남녀의 혼인에 관한 책이오." 위고는 노인이 지고 있는 배낭 밖으로 비어져 나온 청실과 홍실을 보고는 그 실의 사용처를 물었다. 노인이 다시 대답했다. "이건 부부를 맺어주는 끈이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이 실로한번 묶으면 반드시 부부가 되지요." 위고는 신기해서 자기 색싯감은 어디에 있느냐고 노인에게 물었다. 그러자 노인은 마침 옆을 지나가던 눈먼 노파 등에 업힌 갓난 여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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