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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고등학교의 농구팀이 서로 열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방어를 하고 있던 팀의 한 선수가 공을 빼앗고는 상대방 골대를 향해
공을 몰고 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슛하기 위해 뛰어오르는 순간 상대 팀 선수가 그 선수를 잡아당겨 내동댕이쳤습니다.
그런데 심판은 이 반칙 행위를 못 보았는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경기는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반칙한 선수의 감독이 '타임'을 외치며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 반칙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
그리곤 반칙한 선수를 다른 선수와 교체했습니다.
이러한 감독의 행동에 관중들은 힘찬 박수를 보냈고 이후 선수들은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페어플레이는 스포츠의 의무는 아니지만 매너와 같은 것입니다.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거나 반칙을 통해서 비겁하게 이기지 않는 것이 바로 스포츠 정신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2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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