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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은 ‘잠잠하라’는 뜻입니다.
막말과 거짓말을 하지 말며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입니다.
코로나가 세상을 뒤엎어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다닐 때, 어떤 목사님이 쓴 이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던 마스크가 이토록 우리를 돌아보도록
하는 장치가 되었으니 불편함 속에 건져 올린 보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삶의 화두가 되었던 마스크도 실외에 이어 실내에서도 권고사항으로 해제가 되었습니다.
병원이나 특수한 장소 외에는 이젠 어디서나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 자유롭고 상대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져 좋기는 합니다만 열린 입으로
너무 자연스럽게 함부로 말하고 다니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하기야 마스크를 쓰고 다닐 때에도 침은 막을 수 있었으나 말은 막을 수 없었으니..
이재부터는 마음의 마스크로 자신의 말을 막아야겠습니다.
출처 : 최경식(대구수성교회 담임목사) 칼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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