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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가난한 어촌에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난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고사리손으로 밥 짓고 손빨래하며 집안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학창 시절에도 공부를 잘했고 박사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가난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마친 뒤 바로
가발공장과 식당 종업원으로 일했지만 늘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미국에서 가정부를 찾는다는 신문 광고를 보곤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혈혈단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길어진 수속으로 가기로 했던 가정집은 이미 다른 가정부를
고용한 상황이었습니다. 가진 돈은 겨우 100달러가 전부였고
더욱이 영어는 거의 불가능했던 그녀는 낯선 땅에서의 차가운 현실을
직접 맞아들여야 했습니다.
그 뒤로 한 식당에 취직하게 되었고 그 이듬해 꿈에도 그리던 유학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녀는 하루를 24시간이 아닌 1,440분으로 쪼개며 낮에는 식당에서 일하고
밤에는 공부할 정도로 하루를 꽉 채워 살았습니다.
1976년 미 육군에 들어가 '최우수 훈련병'으로 표창을 받았으며
50세가 넘은 나이에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까지 마쳤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서진규 씨로 소령으로 예편한 미군 예비역 장교이자 작가입니다.
그녀는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역경이 오히려 나를 강하게 연단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희망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꿈을 위해 달려갈수록 힘들고 벅찬 건 잘하고 있다는 방증일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꿈은 꿈꾸는 사람을 가혹하게 다루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꿈은 모든 절망을 이기는 희망을 주고 고난을 이겨내는 묘약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2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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