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담을 것인가

한 스승이 꽃이 가득 담겨 있는 바구니를 제자들에게 보여주며 물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바구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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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꽃바구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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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꽃을 들어내고 쓰레기를 바구니에 담고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이것은 무슨 바구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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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모두가 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쓰레기 바구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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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너희들 말처럼 바구니에 어떤 것을 담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너희들도 이 바구니처럼 내면에 향기로운 꽃을 담아 놓으면 향기 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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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외모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살면서 어떤 내면을 가지고

살아왔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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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거울 속 여러분의 얼굴은 어떻습니까?

그리고 여러분 내면의 바구니 안에는 무엇이 담겨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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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따뜻한 편지 제215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