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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예술에 남다른 꿈과 열정을 가진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무려 72년 동안 카메라 뒤에서 살아왔습니다.
평생을 사진 예술에 바친 이 거장의 이름은 여성 최초의 사진작가로 꼽히는
이모젠 커닝햄.
대학생 때 장학금을 받기 위해 찍은 식물 사진을 시작으로 사진 예술에 매료된 그녀는
사진의 프레임을 그림의 캔버스처럼 상상하며 본격적으로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76년 9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카메라를 놓지 않았는데
그런 그녀에게 한 기자는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평생 찍은 사진 중에서 가장 아끼는 최고의 명작은 어떤 것입니까?"
그러자 그녀는 창문 너머로 시선을 돌리며 기자에게 활기차게 말했습니다.
"아마 내일 찍게 될 작품일 것입니다."
과거의 영광에 머물러 있는 삶보다는 다가올 미래에 기대를 둔다면,
내일로 향하는 발걸음도 훨씬 가벼워질 것입니다.
오늘보다 내일을 희망차게 맞이하는 삶은 매일 발전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1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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