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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서 높은 지위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청빈한 생활을 하던 한 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는 평소에 생선을 무척 좋아했는데 한 사람이 이를 알고는 아부를 떨며
대감에게 생선을 갖다 바쳤습니다.
그러나 대감은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하인이 물었습니다.
"생선을 그렇게 좋아하시는 분이 왜 사양하십니까?"
"내가 생선을 좋아하기 때문에 안 받는 것이다.
내가 뇌물을 받으면 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텐데 그러면 무슨 돈을 가지고
좋아하는 생선을 사 먹을 수 있겠나."
청렴의 길과 부패의 길. 어느 길을 걷느냐에 따라 흥망은 갈릴 수 있습니다.
이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청렴 의식'은 부정부패를 막을 가장 단단한 자물쇠입니다.
어느 길을 선택해 걷느냐에 따라 흥망이 갈릴 수 있습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1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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