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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아이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디갔을 까?' 걱정하면서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한참 뒤에야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왜요?" 중학교 2학년 아들의 대답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우리 아들은 이렇지 않은데, 착하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인데 ....'
아들은 전학 온 학교에서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습니다. 내성적인 아들의 유일한 친구가 된 그 아이는
청소년 범죄 5범이었습니다. 그 친구와 어울려 다니다보니 학교에 빠지고, 담배에 노출되고,
계속 문제현장에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아들이 끝내 가출을 했고, 우울증으로 약을 먹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도중에 깨달음이 찾아왔습니다.
'아들이 가출한 이유가 반드시 있을거야!'
아들에게서 3개월만에 전화가 왔을 때, 이유를 묻거나 화내는 대신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아들의 방황을 친구의 잘못으로만 떠넘겼습니다. 아들이 방황하는 원인은 '불안한 가정'에
있었습니다. 학원을 이곳저곳 많이 보내고, 기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충고하고 야단치기에
바빴습니다. 아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엄마'가 힘들었을 겁니다.
이후, 우리 부부는 '아들이 여느 아이와 다른 길을 걷더라도' 감사해 하면서 묵묵히 지켜봤습니다.
그러자 아들이 돌아왔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한 아들은 힘들어도 천천히
걸림돌을 치워가며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출처 : 김소영(좋은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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