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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에게 괴혈병은 오랫동안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배가 난파되어 죽는 사람보다 괴혈병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았고, 과거에는 괴혈병을 전염병으로 생각하고 병에 걸린 사람을 격리시켰다.
18세기 중엽 영국 해군 함정에서 한 수병이 다리가 퉁퉁 부어 걸을 수 없게 되자, 선장은 전염을
막기 위해 그를 대서양의 어느 섬에 내려놓았고, 수병은 섬에서 풀을 씹으며 연명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며칠 뒤 기력을 회복했다.
이 수병 이야기에 관심을 둔 사람이 있었다. 스코틀랜드 군의관인 제임스 린드 박사.
그는 영국 해군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매년 수천 명의 수병이 괴혈병으로 사망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린드 박사는 사람들의 보통 식사에 포함되지 않은 어떤 것이 그 풀 속에 있는지,
괴혈병과 음식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의문을 갖었다.
1747년에 린드 박사는 괴혈병 환자 열두 명을 대상으로 오렌지와 레몬을 먹게 했다.
"그것을 섭취한 어떤 사람들은 6일 만에 원상을 회복하였다."라고 밝혔다.
당시 의학계는 이 발견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어떤 선원들은 레몬주스를 마셨는데도 괴혈병에
걸렸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그들은 레몬주스를 끓여 마신 경우였다. 당시에는 레몬주스를 끓이면
비타민 C가 파괴된다는 사실을 몰랐다.
47년이 지나 영국 해군은 이 실험을 다시 했다. 23주 동안 항해하면서 전 해군 병사들에게 레몬주스를
충분히 마시게 했는데 아무도 괴혈병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1년 후인 1795년 레몬주스는 영국 수병의
정규 식사에 포함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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