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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는 어느 사막 한가운데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행성 B612호에
사는 어린 왕자를 만나 왕자가 살던 행성의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생텍쥐페리는 '어린 왕자'를 집필하기 전 소설 속 주인공과 비슷한 일화를 겪었습니다.
실제로 비행기 조종사였던 그는 어느 날 비행기를 몰고 상공을 날다 기체결함으로
리비아 사막에 불시착했지만, 5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생존에 필요한 절대 요소들이 결핍된 사막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인지 궁금했던
기자들은 그에게 물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당신을 살아남게 한 것이 무엇입니까?"
이 물음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건 바로 가족입니다. 가족을 생각하며 최악의 상황을 버텼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시간을 얼마나 가졌는지요?
너무 가까이에 있어 소중함을 모르고, 너무 사랑해서 표현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언제나 함께여서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지 않는가요.
지금 가까이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말해보세요.
어쩌면 나의 삶의 우선순위를 깨우쳐 주는 중요한 스승이 될 수도 있고 소소한 행복을
찾는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8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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