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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부부는 15년 동안 계속 되던 크고 작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전문 카운슬러를
찾아갔습니다. 카운슬러는 먼저 서로에게 반하게 된 이유와 실망하게 된 이유를 물었습니다.
"아내는 대학 시절 아름답고 기품이 있어 반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살다보니
생각보다 게을렀고 저를 남편이 아닌 하인 정도로 여기는 것 같았어요."
"남편은 마음이 진실하고 능력도 있어 믿고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연애 초반과 달리
저를 점점 귀찮게 여기는 것 같아 사기를 당한 기분이었어요."
충분히 대화를 나눈 카운슬러는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두 분의 마음은 결혼 전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다만 결혼 전에는 장점을 보는 안경을 쓰고 있었고,
지금은 단점만 보이는 삐뚤어진 안경을 쓰고 계십니다. 가정이 전쟁터가 아닌 천국이 되기를 바라
신다면 다시 안경을 바꿔 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켄 산데가 쓴 '결혼은 갈등이다' 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누구에게나 장점과 단점이 같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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