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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작은 마을 틸로니아에는 ' 맨발 대학(Barefoot college)’이 있습니다.
신발이 없을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술을 무료로 가르쳐 주는 곳입니다.
공학자 벙커 로이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선 어려운 곳에 사는 사람들, 특히 여성이 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학교를 세웠습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지역을 위한 태양열 발전, 생리대와 같은
여성용품, 재활용품으로 공책과 봉투를 만드는 법 등이 이곳에서 가르치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입학 기회가 찾아와도 "나는 할 수 없다"라며 포기했습니다.
그 중에서 용기를 내고 지원한 몇몇 사람들이 누구나 배우기만 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시작했고,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 찾아와 학생이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맨발 대학을 통해 기술을 배운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다른 나라에 가서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20개가 넘는 나라, 1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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