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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 경 미국의 록아일랜드 철도회사에서는 일리노이주와 아이오와 주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다리를
놓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당시는 증기선 회사들이 큰 호황을 누리고 있었던 때여서, 강을 통한
운송에 대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증기선 회사들의 심한 반대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는 대형 소송으로 이어졌고, 상대적으로 부유했던 증기선 선주들은 당시 매우 유명했던
위드 변호사를 고용했습니다.
법정에서 최후 진술을 맡은 위드 변호사는 2시간여 동안 청중들의 혼을 완전히 쏙 빼놓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논쟁으로 인하여 종국에는 미국이 패망하고 말 것이라는 암시까지 덧붙였고,
진술이 끝난 후 법정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다음으로 록아일랜드 철도회사 측 변호를 맡은 한 변호사가 일어났을 때, 청중들은 그를 안쓰럽게
생각했습니다. 과연 그도 2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을까요? 결론은 완전히 반대였습니다.
그의 진술은 단 1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먼저, 원고 측 변호인의 훌륭한 진술 잘 들었습니다. 저는 이보다 더 훌륭한 연설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배심원 여러분!
위드 변호사는 핵심을 모호하게 만들었습니다.
강을 가로질러 다니는 사람들의 요구와 강의 상 하류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요구 중 어느 한쪽의
요구가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배심원 여러분이 결정할 문제는, 강의 상 하류를 여행하는 사람이 강을 가로질러 가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가져야 하는가 하는 점뿐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남루한 차림에, 키가 크고 홀쭉한 시골변호사의 편에 배심원들이 표를 던지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변호사가 바로 에이브럼햄 링컨이었습니다.
우린 살아가면서 가끔은 어떻게 말해야지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어떻게 표현하면 나를 잘 나타낼 수 있을까? 라거나 잘못된 행동에 의해 위기에 빠지는 순간,
이를 빠져나가기 위한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때 가장 좋은 방법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을 말하면 나중에 후회하는
일도 없고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도 없습니다.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계속 꼬이기 마련이고 결국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막게 됩니다.
감언이설로 사람을 일순간 관심을 끌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길게 가지 않습니다.
''어떻게 말할까? 하고 괴로울 땐 진실을 말하라''라는 마크트웨인의 말은 한번쯤 깊이 되새겨 볼
일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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